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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벽련암과 원적암 단풍 나들이

by 산향인 202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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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벽련암과 원적암 단풍 나들이

내장산 서래봉을 병풍 삼아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 벽련암 대웅전의 전경이 내장산 단풍과 서래봉으로 잘 어우러져 너무 아름답습니다 내장산 벽련암은 백제 의자왕 20년에 환해선사께서 창건하고 벽련사로 불렀으나 후일 추사 김정희가 벽련암으로 바꾸라며 현판을 써 주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봄과 가을에는 벽련사, 겨울에는 백련사, 여름에는 홍련사로 불려지며 내장산 단풍 명소로 손색이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내장산 벽련암의 단풍나무, 다섯가지로 뻗은 수관이 매우 아름답고 사찰의 소실과 한국전쟁등 벽련암 고난의 역사를 함께 하였으며 여름철 단풍나무 그늘은 스님들의 포행 쉼터로 이용되고 있다고...

 

2012년 한국입업진흥원 조사 결과에 의하면 수고 15m, 근원직경 105cm, 흉고직경 48cm, 수령 310년이라고 하니 현재의 수령은 320년이 되겠군요

 

내장산 벽련암의 역사를 대변하듯 붉은 단풍나무가 아름답기도 하지만 그 위엄 또한 특별하데요 

 

바위 위에 연꽃 받침으로 조각된 가부좌 불상

삼성각에서 벽련암 대웅전 뒤편을 바라 보다가 찍은 단풍과 암자 풍경이 너무 아름답지요? 화려하지 않지만 암자에서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이지요

  

누구든 벽련선원에 앉아 쉼할 수 있는 곳...

멀리서 바라보니 내장산 단풍의 풍경이 참 조우다요 항상 느끼는 일이지만 풍경은 여러 방향에서 또 서로 다른 거리를 두고 바라보면 더 다양한 풍경을 만날 수 있더라구요 

 

내장산 벽련암의 고즈넉한 담벼락

벽련암 입구에서 부터 겁나 반겨주는 내장산 단풍나무가 일품입니다

벽련암의 답벼락 밖의 내장산 단풍 풍경인데...

원적암으로 가다가 뒤돌아서 찰칵~!

 

원적암으로 가는 산책로

원적암으로 가는길에 게으른 나무라 부르는 겨우살이가 있는데...

잎이 떨어진 나무에 새둥지처럼 가지에 붙어 있는 겨우살이는 참나무류, 팽나무, 버드나무 등에 뿌리를 내려 겨우겨우 살아가는 늘 푸른 떨기나무입니다 나무에 기생하며 영양분을 빼앗아 먹는 나무라 해도 엽록소가 있어서 광합성 작용을 통해 영양분의 일부를 만들기도 한다고 해요

 

 


 

내장산 원적암은 고려 선종 3년 적암대사가 창건한 암자로 당시에는 7칸이나 되는 웅장한 규모였으나 한국전쟁 때 소실되고 지금의 암자로 복원하였다고...

 

사찰 형식을 갖추지는 않았으나 쓰레트 지붕의 암자가 더 친근하게 다가왔습니다

 

널 부러진 듯이 여기저기 앉아 있었지만 어느 누구도 간섭하지 않았고...

그냥 그대로 쉼 할수 있어서 어찌나 좋았던지...

 

이곳에 머물렀던 시간 동안 자연 속에 암자가 자리하고 있듯 우리들도 암자에 자리하며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이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멀리서 바라본 원적암 전경입니다

 

내장산 단풍으로 가득한 정겨운 원적암의 재래식 화장실입니다

누군 냄새 나고 볼품 없다고 이야기 할 수 있지만 나에게는 너무 정겹고 특별한 화장실이었습니다

 

일주문이나 천왕문이 필요 없는 원적암의 입구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을 반겨주려는 듯 그 어떤 장애물도 없는 것이 너무 좋았어요

 

내장사로 하산하는 내리막 등산로입니다 원적암으로 올라 오시면서 힘들어 하시는 분들도 꾀 있으시던데...

진정으로 여행을 즐기려면 6km 정도의 산행을 무난히 할 수 있는 체력이 필요하니께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해 주시면 여행을 즐길 수 있지요 그렇지 않으면 여행이 아니라 고행이 될 수 있다요...하하하

 

내장산 단풍의 명소에서 벽련암과 원적암을 빼 놓을 수 없어요

물론 여유롭게 산책하기에도 너무 좋으니 차후에 이웃님들께서 기회 되시거든 벽련암과 원적암 두 곳을 꼭 다녀 가시길 추천합니다 

 

내장산 벽련암과 원적암 단풍 나들이에 대한 포스칭을 마치도록 할게요

 

즐건고 편안한 시간 되셔요

대단히 감사합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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