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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사철 산의 품위를 지키며
높지 않으나 결코 작지 않는 큰 산이 병풍산이다
늘 곁에 두고도 자주 오르지 못한 미안함이 없지 않으나 마주하면 늘 반겨주는 산이 또 병풍산이다
주말 짜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급하게 산행을 시작했는데 겨우 석양만 담았다
아쉬우면 아쉬운대로 보고 느끼고 살아가는 것이 산사람이 아닐까
찰나의 순간 같은 석양 속의 하얀 병풍산을 노래 했다
늦게 출발해서 엉겹결에 맞이한 일몰이지만 투구봉 넘어로 지는 석양이 붉고 아름답다
온 세상이
맑고 순한 눈꽃으로 피어나다
눈 부시도록 하얀
그리움이 마구 쏟아져 내린다
눈을 뜰수가 없다
바위에 오롯이 서 있는 저 소나무가 나의 마음을 알 것이다
아쉬움은 또 다른 그리움으로 다가와서 나를 맞이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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